박서진 아버지 7년 숨긴 난청, 눈물의 고백

출처 : KBS 살림남

초인종도 못 듣는 아버지, 박서진 가슴 철렁

박서진 아버지의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졌다.
초인종을 눌러도 전화를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아버지의 모습에 박서진은 과거 혼자 쓰러졌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알고 보니 아버지는 안방에서 TV 볼륨을 최대로 올린 채 아들의 무대를 보고 있었다.
안도도 잠시, 가족들은 이상한 점을 하나둘 발견하기 시작했다.

7~8년간 숨겨온 난청, 병원 검사서 충격 확인

말을 전혀 못 알아듣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소한 대화조차 오해로 번졌다.
청력 나이 테스트를 해보니 아버지만 유독 반응하지 못하는 구간이 반복됐고 박서진은 결국 병원행을 결심했다.
그러나 차에 오른 아버지는 보청기는 필요 없다며 남들이 어떻게 보겠냐고 완강히 거부했다.
병원 검사 결과 정상 범위보다 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고 무려 7~8년간 혼자 감내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자식에게 짐 될까 숨긴 아버지의 진심

의사는 난청을 방치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5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버지가 보청기를 피했던 진짜 이유는 장비 가격이 부담돼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50년 넘게 바다 위에서 가족을 위해 일해온 아버지가 정작 자신의 고통은 끝까지 숨겨온 것이다.
박서진은 잘해드리려고 돈을 버는 건데 그걸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다며 눈물을 참았다.

효자 박서진에 네티즌 눈물, 조기 발견 중요성 강조

네티즌들은 박서진 아버지 보면서 울었다, 우리 아버지 생각난다, 효자 중의 효자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중장년 남성일수록 난청을 노화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 발견이 인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가족들의 설득 끝에 아버지는 결국 보청기를 받아들였고 박서진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50년 뱃일이 남긴 훈장처럼 아버지의 귀는 그 모든 세월을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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